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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상 서랍 정리해도 금방 어질러질 때 확인할 것

책상 서랍 정리해도 금방 어질러질 때 확인할 것
책상 서랍 정리해도 금방 어질러질 때 확인할 것

주말에 마음먹고 책상 서랍 싹 다 비워서 정리했는데, 딱 일주일도 안 가서 또 뒤죽박죽 되어 있는 거 겪어보셨나요? 저도 이런 경험 정말 많았어요. 분명 칸막이함까지 사서 나름 각 잡고 정리했는데, 며칠 지나면 펜은 펜대로 굴러다니고 영수증이랑 포스트잇은 또 한데 섞여 있고요. 정리를 안 한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이렇게 되는 걸까 싶어서 답답하셨을 텐데, 사실 이건 정리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몇 가지 원인이 겹쳐서 생기는 현상이에요. 오늘은 그 원인들을 하나씩 짚어보고, 각각에 맞는 해결 방법을 정리해볼게요.

원인 1. “임시 보관함”이 없어서

서랍이 금방 어지러워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요, 어디에 넣어야 할지 애매한 물건들이 갈 곳이 없어서예요. 영수증, 다 쓴 건전지, 나중에 버릴까 말까 고민되는 케이블, 열쇠고리 같은 것들이요. 이런 물건은 정확한 자리를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에, 일단 손에 잡히는 빈 공간에 던져 넣게 되고, 그게 쌓이면서 옆에 있던 물건들까지 밀려서 자리가 흐트러지는 거예요.

해결 방법: 서랍 한 칸(혹은 칸막이함 한 칸)을 아예 “애매한 것들 임시 보관용”으로 비워두세요. 이름 붙이자면 ‘분류 대기 칸’이에요. 여기에 일단 넣어두고, 한 달에 한 번 정도 몰아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가면 다른 칸의 질서가 훨씬 오래 유지돼요.

원인 2. 칸막이 크기가 물건 크기랑 안 맞아서

칸막이함을 샀는데도 계속 어질러진다면, 칸 크기가 실제로 넣는 물건이랑 안 맞을 가능성이 커요. 예를 들어 칸이 너무 크면 그 안에서 물건들끼리 섞이고, 너무 작으면 물건이 삐져나와서 옆 칸을 침범하게 되거든요. 칸막이는 넣었는데 정리가 안 유지된다면, 십중팔구 이 경우예요.

해결 방법: 지금 서랍에 뭐가 들어 있는지 한번 다 꺼내서 종류별로 나눠보세요. 필기구, 사무용 소품, 개인 소지품, 전자기기 잡동사니(충전 케이블, 이어폰 등) 이렇게 큰 카테고리로만 나눠도 충분해요. 그다음 각 카테고리 양에 맞는 칸막이 구성을 다시 짜는 게 좋아요. 요즘은 칸 개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조립식 칸막이 트레이가 많이 나와 있으니, 이런 제품군을 활용하면 서랍 폭에 맞춰 딱 맞게 구성할 수 있어요.

원인 3. 물건 수가 서랍 용량보다 많아서

이건 좀 근본적인 문제인데요, 아무리 잘 정리해도 애초에 서랍에 들어가는 물건 양이 너무 많으면 정리 상태가 유지될 수가 없어요. 서랍이라는 공간 자체가 물리적으로 한정되어 있으니까요. 펜만 열 개 넘게 있고, 쓰지도 않는 명함이 잔뜩 쌓여 있고, 다 마른 형광펜까지 그대로 있다면 아무리 칸을 나눠도 소용없어요.

해결 방법: 정리하기 전에 먼저 “덜어내기”부터 하셔야 해요. 실제로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써본 적 있는 물건인지 스스로 물어보시고, 아니라면 과감하게 빼는 게 맞아요. 특히 필기구는 실제로 잘 나오는지 한 번씩 테스트해보시면, 생각보다 반은 버려야 하는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.

원인 4. 정리 후 “되돌리는 습관”이 없어서

서랍 정리가 무너지는 마지막 이유는 습관이에요. 물건을 쓰고 나서 원래 자리에 다시 놓는 행동이 없으면, 정리는 그 순간뿐이고 금방 원상복구 되거든요. 특히 바쁠 때 “일단 여기 놓고 나중에 정리해야지” 하는 순간들이 쌓이면서 무너지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.

해결 방법: 거창한 규칙을 세우기보다 딱 하나만 정해보세요. “책상 정리는 퇴근 전(혹은 잠들기 전) 5분”처럼요. 물건을 쓰고 바로 제자리에 놓는 게 이상적이지만, 현실적으로는 하루 한 번 되돌리는 시간을 정해두는 게 더 지속 가능해요.

그래도 계속 어질러진다면

위 방법들을 다 해봤는데도 서랍이 금방 지저분해진다면, 애초에 그 서랍에 너무 다양한 역할을 맡기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세요. 문구용, 서류용, 개인 소지품용을 한 서랍에 다 몰아넣으면 아무리 칸을 나눠도 관리가 어려워져요. 가능하다면 용도별로 서랍을 아예 분리하거나, 서랍 하나는 “고정 물건 전용”, 다른 하나는 “매일 바뀌는 물건 전용”으로 역할을 나눠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. 정리는 한 번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, 내가 실제로 물건을 쓰는 패턴에 맞춰 계속 조정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 거예요.


작성: LifeGoods Editorial Team | 최초 작성일: 2026.07.13 | 최종 업데이트: 2026.07.13

사진: Nathan Anderson (Unsplash)

이 주제가 처음이라면 수납,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할 때 보는 길잡이에서 전체 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.

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.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.